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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화장실 변기는 왜 흰색일까?

2019-07-31

작성자

관리자

조회

1966

■대부분 화장실 변기는 왜 흰색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가는 화장실 변기의 색은 대부분 흰색입니다.
변기뿐만 아니라 세면대나 욕조 등 화장실 내부는 대부분 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에는 무조건 흰색을 사용해야만 하는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화장실 대부분은 흰색으로 되어 있을까요?

여기에는 여러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나 세면대, 욕조 등은 도기를 흙으로 구워서 유약을 발라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것을 위생도기라고 합니다. 위생도기는 강도가 높고, 내열성, 내식성이 뛰어납니다.
오물이 표면에 붙지 않고 잘 휩 쓸려 가고, 오수와 냄새를 흡수하지 않으니 화장실에 사용하기에 딱 적합한 용도입니다.
복잡한 제조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위생도기의 색깔은 흰색입니다.

여기서 별다른 색 처리 없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인데, 대부분 화장실 변기가 흰색인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짚고 가야 할 것은 위생도기에 색을 입혀서 판매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색을 입혀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가격이 비싸집니다.
그리고 화장실 변기에만 색을 입혀 놓으면 인테리어적으로 어울리기가 힘듭니다.

이를 조화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욕조나 세면대, 화장실 타일 등의 색도 모두 바꿔야 하고, 상당히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또한, 화장실이 더러워지면 금방 티가 납니다. 특히 얼룩같은 것이 잘 보이는데, 물을 자주 사용하는 화장실에 색을 입힌다면 물이 마른 뒤에 얼룩이 더욱 또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흰색은 이런 물 얼룩을 감춰줄 수 있는 색입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배설물의 색이나 모양을 확실하게 구별 하여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색의 간섭이 없는 흰색이 가장 완벽한 색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대부분 화장실 내부의 변기나 세면대, 욕조 등은 흰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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